[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MV] Rachael Yamagata - Something In The Rain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OST Part.1

 

 

 

 

제목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편성 : 2018.03.30 ~ 2018.05.19 16부작
연출 : 안판석
출연 : 손예진(윤진아), 정해인(서준희), 장소연(서경선), 정유진(강세영), 주민경(금보라), 이주영(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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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진짜 연애’ 이야기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써내려가게 될 그들만의 평전

 

많이들 연애를 하지만 진짜 연애는 참 드물다. 영혼이 흔들릴 것 같은 연애, 나의 불치병보다 상대방의 감기가 더 아픈 연애, 우리는 진짜 해본 적이 있을까?

 

부모, 형제, 친구, 직장동료, 그리고 애인. 우리는 그들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내 인생의 명장면을 기억해주고, 꼭꼭 숨어있는 내 진짜 매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당신에겐 있는가? 없다면, 죽는 날 우리의 삶은 얼마나 허망할까. 과연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던 게 맞나.

 

언제나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내가 타인과 ‘관계망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진짜 교감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타인의 기쁨과 슬픔, 희열과 고통을, 그 질감을 가감 없이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가능하다. 진짜 연애에 폭 빠져있는 그 순간에는.

 

타인을 오래도록 꼼꼼하게 바라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 아주 많이 사랑할 때만 이루어진다. 끊임없는 관심으로 상대방을 들여다보고 그 인생의 모든 장면들을 낱낱이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수고로움을 기꺼이 자처하여 서로의 평전을 쓰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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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나왔길래 관심 없다가 우연히 추석 연휴에 시작한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엄청난 인기였고 정해인을 스타로 만들어준 바로 그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처음 1화 보고 별로면 안봐야지 하고서 시작했는데 이거 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설레는고야 😍

정해인은 왜 그렇게 누나 맴 흔들어놓고 뭐 이렇게 이쁜짓만 하고 웃는 건 또 왜그렇게 이쁘게 웃는건지 왜 이걸 본방때 안봤을까,,,,

 

 

 

 

술집에서 맘은 있지만 서로 아무 얘기 안한 상황에서 테이블 밑으로 몰래 손잡는 바로 그장면에서 소리 질러버렸고요,,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시기라서 그런지, 로맨스영화에 굳건히도 흔들리지 않던 마음이 왜갑자기 이렇게 설레는지 너무 좋챠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설렘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여주인공 이야기도 참 현실적이면서도 와닿았다.

 

 

" 예전에 나였다면 지금 당장 가자고 해도 따라나섰을거야

정말 그랬을거야

근데 지금의 나는 너무 커버렸어

서준희가 날 어른으로 만들어 놨거든 "

 

 

연애를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생각도 바뀌는 너무나 당연한 성장과정.

같은 '나'지만 예전과 다른 생각을 하고 좀더 성숙한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 상처도 주고 마음아픈 일도 생기는 성장과정.

윤진아가 변하기 전, 변한 후 어떤 모습이 정답이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냥 그 '변함'이 좋은 것.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표현도 좋았고

추워지는 날씨에 타이밍 잘 맞춰서 아주아주 마음껏 설레고 마음 따뜻하게 본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