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 1917 OST 🎶
제목 : 1917
개봉 : 2020.02.19.
감독 : 샘 멘데스 (Sam Mendes)
출연 : 조지 맥케이 (George MacKay), 딘-찰스 채프먼 (Dean-Charles Chapman)
콜린 퍼스 (Colin Firth),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마크 스트롱 (Mark Strong), 앤드류 스캇
(Andrew Scott), 리차드 매든 (Richard Madden)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작품상(영국), 감독상, 촬영상, 음향상,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 72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영화부문)), 35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추오소스상, 버라이어티 상),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
영화 <1917>의 줄거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하는 두 병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보기 전 포스터를 봤을 때엔 '그냥 전쟁영화구나' 했고, 후기를 대충 봤을때에도 '아 롱테이크 씬 연출을 잘했구나' 했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그렇게 생각한 게 너무 미안할 정도로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영화 <1917>은 다른 전쟁영화들과는 다르다.
영화 <1917>에는 수류탄, 총알이 날라다니고 그 총알에 맞아 팔, 다리가 잘리는 그런 장면은 없다. 주인공은 그 수많은 총알들을 이리저리 다 피하고 불사신처럼 살아남다가 결국 영화 마지막에 할말 다하고 죽거나 다치는 장면도 없다. 고요하게 '전쟁은 이렇게나 참혹하고 무서운것이다'라는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달해준다.
'원테이크' 씬이 엄청나다기에 초반 보면서 아 이장면이 그 말하던 그 씬이구나 했는데, '원테이크'씬은 영화내내 이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원테이크' 보다는 '원 컨티뉴어스 숏'
기술적으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장면을 하나의 씬처럼 이어붙였다고 한다!
카메라 동선도 제3자의 눈으로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등뒤를 쫓아가면서 마치 내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인 듯한 느낌을 준다. 저 앞에 있는 인물이 내 전우이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내가 겪은 경험인 듯한 느낌을 받아 더욱 몰입하게 되는듯 하다.
이런 연출이 합쳐져서 스펙타클한 전투 씬이 없어도 계속 긴장하며 영화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영화 <1917>은 그래서 더더욱 영화관에서 보길 추천하는데.. 개봉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코로나19 시기와 겹쳐져서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안타깝다.
중간에 한 군인이 '땅 1cm 더 차지하겠다고 3년을 버텼다'하는 장면,
후반부에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이 '오늘이면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날줄 알았다, 며칠뒤엔 또 다른 명령이 내려오겠지' 라며 공격 중지 명령을 받아들이는 부분은 우리나라 영화 <고지전>이 생각나게 했다.
영화 <고지전>에서도 남북전쟁에서 서로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가져오려고 여러번의 전투를 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몇m의 땅이 아무 죄없는 수많은 목숨들을 앗아가고 가족을 빼앗고 친구를 빼앗아가버린다. 내가 살기위해 내 가족, 전우를 지키기 위해 적군을 무자비하게 죽여야 하고 사람을 끝없이 죽여야 하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잘 나타내주는 대사였다.
영화 <1917>은 주인공 외에 깜짝 놀랄만한 카메오 5명이 나온다! 근데 난 마지막에 베네딕트 보고 솔직히 몰입감 확 떨어지는...........😁 갑자기 셜록이 군인 코스프레 한것같고......막 그랬다....
뭐 아무튼 이건 개인적인거고, 영화 <1917>은 정말정말 버릴장면 하나도 없이 완벽한 내 인생영화가 되었고 기회가 되면 꼭 꼭 영화관에서 보기를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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