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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어톤먼트 (Atonement, 2007) 로맨스인줄 알았지?

 

 

 

🎵 BGM - Atonement OST 🎶

Debussy's Clair de Lune

 

 

영화 <어톤먼트>

 

 

제목 : 어톤먼트
개봉 : 2008.02.21.
감독 : 조 라이트 (Joe Wright)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 제임스 맥어보이 (James McAvoy),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로몰라 가레이 (Romola Garai)

 

 


영원한 사랑의 약속 (어톤먼트) | 기다림이 아플 수록 사랑은 깊어집니다...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집사의 아들이자 명문대 의대생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세실리아는 로비가 전쟁터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로비 또한 세실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는데…


 

 

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음악상), 6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프로덕션디자인상),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음악상), 2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영국남우주연상)

 

영화 <1917> 리뷰를 올리고 댓글로 영화 <덩케르크> 얘기를 하신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덩케르크를 한번 더 보고나니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올리게 돼서 다시한번 보게된 영화

처음 포스터만 보고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라니! 게다가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라니! 이건 두근두근한 엄청난 로맨스 영화구나! 생각했었다

 

 

영화 <어톤먼트>

 

 

2차 세계대전 시대의 배경이고, 영국의 부유한 가정의 딸인 세실리아와 가정부의 아들 로비는 서로를 짝사랑하지만 말못하고 지낸다.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는 로비가 세실리아에게 보내는 편지를 대신 전달하게 되는데, 이 편지가 세실리아에게 쓴 편지가 아닌 음란한 내용이 쓰여진 다른 편지였던 것! 브라이오니는 짝사랑했던 로비에 대한 배신감을 느낌과 함께 둘의 사이를 오해하게 되고 그날 밤 둘의 정사 장면까지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집에 와있던 사촌 롤라가 어떤 사람에게 겁탈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범인을 로비로 지목하면서 로비는 체포되고 감옥대신에 입대를 택하면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영국군의 덩케르크 철수 과정에서 로비는 죽음을 맞이하게되고..

 

언니 세실리아를 따라 간호사가 된 브라이오니는 전쟁에서 다친 군인들을 보고 치료해주며, 자신의 거짓증언으로 인해서 로비가 겪게되는 일을 이미 늦은 후에 눈으로 직접 보았다. 나중에 브라이오니는 진실을 깨닫고 이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되는 스토리이다.

 

'보상, 속죄, 죗값' 이라는 뜻의 <Atonement>이지만 지은 죄 없이 불행한 일을 맞이한 두 사람..

결론적으로 망할 브라이오니는 저 두 사람에게 속죄를 한것도 아니고 지 혼자 소설쓰고 앉아있다. 

 

 

영화 <어톤먼트>

 

 

초반에 어린 브라이오니의 시선으로만 보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연출이 참 좋았다. 어린 소녀의 눈에는 '어른들의 사랑'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자신의 거짓증언이 두사람의 인생을 어디까지 망쳐버리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본인의 질투심만 생각하는 그냥 어린애.

 

이 영화는 극단적으로 비극적이긴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 있어서 두 사람의 사랑만 가지고 평생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세실리아와 로비의 시선으로만 보자면 제 3자의 시선인 브라이오니의 시점을 알지 못하니 갑자기 당한 억울한 일이었겠지만,

어린 브라이오니의 시점을 보여주니 그 아이의 행동엔 그 이전에 있었던 사건,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그냥 연출이 좋았을 뿐

나도 그냥 사람인지라 브라이오니는 진짜......................................후....................

 

 

영화 <어톤먼트>

 

 

내 최애 배우들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영화 <어톤먼트>에서 연기력이 정말정말 돋보인다.

 

눈빛, 표정, 몸짓까지 완벽한 세실리아와 로비였다. 그래서 더더더 마음이 아프고 두사람이 웃으면서 같이 있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리고 슬프다.

 

보고나면 열뻗침과 동시에 분노가 함께 느껴지는 영화이지만 웰메이드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영화 <어톤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