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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2016) 내가 나로 산다는 것

 

 

 

🎵 BGM - Me Before You OST 🎶

Imagine Dragons - Not Today

 

 

영화 <미 비포 유>

 

 

제목 : 미 비포 유
개봉 : 2016.06.01.
감독 : 테아 샤록 (Thea SHARROCK)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Emilia Clarke), 샘 클라플린 (Sam Claflin), 매튜 루이스 (Matthew Lewis), 제나 콜먼 (Jenna Coleman)

 

 


이별을 준비하는 마지막에 나타난 짜증나는 여자
내 평생 최고의 6개월을 선물했다
 
6년 동안이나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새 직장을 찾던 중 촉망 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된다.

루이자의 우스꽝스러운 옷, 썰렁한 농담들,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 표정이 신경 쓰이는 윌. 말만 하면 멍청이 보듯 두 살짜리처럼 취급하고 개망나니처럼 구는 윌이 치사하기만 한 루이자.
그렇게 둘은 서로의 인생을 향해 차츰 걸어 들어가는데...


 

 

처음 영화를 볼때엔 소설 원작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예고를 보고서 고민도 없이 선택한 영화!

 

 

영화 <미 비포 유>

 

 

성공한 사업가이자 만능 스포츠맨이였던 윌(샘 클라플린), 갑자기 당한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되었다. 그런 윌의 간병인으로 일을 하게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의 이야기이다.

독특한 패션을 즐겨입고 밝은 성격의 루이자는 윌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갑자기 전신마비 환자가 된 윌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례하고 삐딱하게 대해서 쉽게 친해질 수가 없었다. 

전 여자친구와 절친의 결혼, 경마장, 공연, 여행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함께 하면서 점점 윌은 루이자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예전부터 결정되어있던 윌의 존엄사 집행일이 다가오고 이를 알게된 루이자는 끝까지 막아보려고 한다. 

 

 

영화 <미 비포 유>

 

 

" 그거 알아요?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 걸. "

 

 

루이자는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와 사귀는 도중에 윌과 사랑에 빠지게 된거여서, 로맨스영화인데 바람핀 남녀라고 이 부분을 불편하게 본 사람들이 꽤 있나보다.

그래도 나는 바람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한 여자의 성장과정이라고 보고싶다.

 

7년간 연애를 했지만 전남자친구는 선물로 자신의 이름이 써진 목걸이를 선물로 주고, 기념여행을 본인만 좋아하는 철인3종경기를 나가자고 하질않나 여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는 관심도 없는 사람이였다.

윌을 통해서 본인의 가치를 더 잘 알게되었고,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에 본인의 꿈은 접어두고 시골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루이자가 점점 자기 자신만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관점으로 보았다.

 

 

영화 <미 비포 유>

 

 

영화 <미 비포 유>의 다른 하나 이슈는 바로 '존엄사',

남자 주인공 윌이 전신마비 환자가 된 자신은 내가 나로 살수 없다며 존엄사를 선택한다.

 

예전에는 자살, 존엄사, 안락사 모두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어떻게 살든 살아있다는 자체가 중요한거고, 살아있어야 다시 '잘' 살게 될 수 있다는것이 예전 생각이였다.

지금도 100% 바뀐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윌은 만능 스포츠맨이였고 남부러울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었고 남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루이자와의 대화에서 자주 갔던 노천 카페에 가고싶지만 '지금의 나' 말고 '예전의 나'로 가고싶다고 말한다. 

 

내가 만약 윌과 같은 일을 겪게된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까지 존엄사 보다는 그래도 바뀐 나로써 잘 살아갈 방법을 찾을 것 같기는 하지만... 윌의 마음도 너무 이해가 가고 알것 같아서 더 슬펐다. 

 

원작 소설에 비해서 영화는 스토리 전개나 개연성에 있어서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아서 시간날 때 소설로도 읽어볼 예정이다.

 

 

영화 <미 비포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