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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넷플릭스 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Mary Queen of Scots, 2018)

 

 

 

🎵 BGM * My Crown 🎶
Mary Queen Of Scots Soundtrack

 

 

 

 

제목 :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개봉 : 2018.
감독 : 조지 루크 (Josie Rourke)
출연 :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마고 로비 (Margot Robbie), 

 

 


비운의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


 

 

 

 

시대물 굉장히 좋아한다. 사극을 보고나면 조선왕조실록 책을 뒤져보고,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새로운 역사를 알아가고, 야사를 찾아보며 '이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공부하는걸 즐긴다.

 

세계사는 대략적으로 큰 사건들만 알고 인물들도 유명한 사람들만 가볍게 기억하는 정도?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를 보자마자 고민도 없이 재생시켰다. 너무너무 유명한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1세 (잉글랜드 메리 1세인줄 알았지만 스코틀랜드였다) 이야기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시대물 완벽한 조화였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연출이 다 망쳤다.

 

 

 

 

가톨릭교와 개신교, 세 번의 결혼을한 여자와 국가와 결혼을 하고 남자로 살아가겠다는 여자, 여왕이라는 공통점만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여자의 대립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였고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얘기나 메리 1세의 이야기 만으로도 러닝타임 다 채울수도 있지만, 남자 귀족들 권력가들에 의해서 휘둘리는 장면들로 채워졌고

 

시대극에서 보는재미가 상당한 궁전들이나 의상들도 볼거리가 없었고

 

엘리자베스는 왜 메리를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감정을 느끼는지, 둘이 만나 미묘하게 대립하면서 결국 틀어지는 감정을 설명해주지도 않았다.

 

 

 

 

거기에다가 흑인, 아시안계의 배우를 쓰면서 읭? 읭? 하게 만들었고,,,,,,,,,, 정말 몰입 하나도 안되고 인물들에 대해서 감정이입도 되지않고 보고있는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당,,,,,,,,,,,,,,,

 

이 좋은 배우들로 왜 이것밖에 연출을 하지 못했을까, 왜 할얘기 풀어나갈 얘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없는 인물들로 만들어 버렸을까, 스토리에 몰입감이 하나 없고 지루함만 느껴질까 너무너무 아쉬운게 많은 영화였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볍게 보기 좋지만 그시간에 다른 좋은영화를 한번더 보는걸 추천합니다.